서울 영등포구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제2세종문화회관’의 부지가 문래동에서 여의도로 변경된 것을 환영하며 공사 완료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영등포구가 문래동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면 서울시가 건립과 운영을 맡기로 한 사업이었다. 하지만 구는 토지 무상 사용이 공유재산법상 최대 5년만 가능하고 매 5년마다 유?무상 여부에 대해 재심사를 받아야 기존 문래동에 생활밀착형 문화 인프라 확충을 시에 제안했다.
구는 이번 시의 결정으로 여의도공원 내 대형 공연장과 함께 문래동 문화시설 건립으로 일거양득의 문화 인프라 확충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문래동 부지를 돌려받으면서 구립 문화 시설 건립 부지 매입에 필요한 예산도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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