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정류장에서 막 출발한 버스를 잡으려고 따라가던 50대 남성이 버스 뒷바퀴에 다리가 끼어 숨지는 사고가 났다.
1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13일) 오후 4시 17분께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시내버스 뒷바퀴에 다리를 끼어 크게 다쳤다.
버스는 뒷바퀴에 사람이 끼인 채 2m가량을 더 주행하다 멈춰 섰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과다출혈로 결국 숨졌다.
목격자들은 피해자가 승객을 내려주고 정류장을 출발한 버스 옆을 인도 쪽에서 따라가다 넘어지면서 사고를 당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및 블랙박스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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