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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여성 절반 이상 "전 남편 만난 여자, 행복하지 못할 것"

온리-유·비레나래 공동 돌싱남녀 대상 설문조사





돌싱(돌아온 싱글) 여성 절반 이상은 전남편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재혼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6일∼11일 전국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 배우자의 생활 자세 등을 감안해 그(녀)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할 이성이 얼마나 있을 것 같나’라는 질문에 남성은 응답자의 59.3%, 여성은 38.0%가 ‘대부분의 상식적인 이성은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남 21.3%, 여 9.3%)과 ‘특별히 문제없는 이성은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남 38.0%, 여 28.7%) 등 긍정적으로 답했다.



반면 ‘소수의 특별한 이성을 제외하고는 행복하게 살기 힘들 것’(남 27.5%, 여 43.8%), ‘어떤 이성도 행복하게 살기 힘들 것’(남 13.2%, 여 18.2%) 등 전 배우자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한 비중은 남성 40.7%, 여성 62.0%였다. 여성의 절반 이상이 자신의 전남편과 행복하게 살 여성이 거의 없을 것으로 평가한 것이다.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이 힘들었던 가장 큰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도 남녀 간 이견이 컸다. 남성은 ‘부부조화상의 문제’(33.3%), ‘본인 문제’(25.2%), ‘상대 문제’(22.1%) 등 순으로 대답했다. 여성은 34.1%가 ‘상대에게 문제’로 답해 가장 앞섰고, ‘부부조화상의 문제’(26.4%), ‘배우자 가족, 즉 시가의 문제’(19.3%)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4위에는 남녀 모두 ‘부부 모두에게 문제’(남 11.3%, 여 13.2%)로 답했다.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에 대한 질문에서도 남성보다 여성이 결혼생활 전반을 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남성은 ‘굴곡이 있었다’(31.0%) 와 ‘무난했으나 막판에 심각한 문제 발생’(28.3%)을, 여성은 ‘(결혼 기간) 대부분 힘들었다’(39.2%)와 ‘굴곡이 있었다’(27.5%)를 각각 상위 1위와 2위로 꼽았다.

3위 이하는 남성의 경우 ‘대부분 힘들었다’(27.5%). ‘불화의 연속’(13.2%) 순이고 여성은 ‘불화의 연속’(21.3%), ‘무난했으나 막판에 심각한 문제 발생’(12.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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