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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전국 첫 유치원생에 과일 간식 공급

대상서 배제 돼 온 유치원생 복지 혜택 형평

성남시청 전경. 사진 제공=성남시




경기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108곳 모든 유치원의 1만 365명 원생에게 제철 과일 간식을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유치원 과일 간식 지원은 민선 8기 성남시 공약 사업으로, 시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0~7세 유치원생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사업비 4억 8500만 원을 확보했다. 아동보육법을 적용 받아 지자체가 제공하는 과일 간식을 공급 받는 어린이집이나 가정 보육 어린이와 달리 유아교육법에 따라 교육지원청 담당으로 분류돼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유치원생에게도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하고, 복지혜택의 형평을 맞추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유치원 어린이가 선호하는 제철 과일을 1인당 100g씩 주 1~2회, 연간 58회 제공한다. 1인당 연간 약 6만 원(회당 1040원) 상당의 지원이 이뤄진다.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 농산물이나 친환경 인증된 국산 제철 과일을 엄선해 사과, 배 등과 같은 과실류와 토마토, 수박 등과 같은 과채류를 7개 품목 이상 컵 과일 형태로 공급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유치원을 대상으로 과일 간식 지원에 관한 수요 조사 중”이라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모든 어린이에게 제철 과일 간식을 공급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국산 과일 소비를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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