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생활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익명으로 공유하는 온라인 소통 커뮤니티 ‘마편(마음의 편지)’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15일 '같다 커뮤니케이션'(대표 엄효식 예비역 육군대령)에 따르면 육군 입대준비생, 신교대 훈련병, 현역장병, 예비군, 예비역, 장병 가족을 비롯해 누구나 앱을 이용해 커뮤니티를 사용할 수 있다. 마편은 군인들과 그 가족들이 서로 궁금한 점들을 편안하게 묻고 답하고, 경험이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커뮤니티다. 특히 개인별 ID 또는 별명을 설정하지도 않는 등 익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인적사항이 보호된다.
마편은 군대가 아닌 민간차원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서비스다. 각 부대별로 고유한 전통이나 상황이 있기 때문에 부대별 공감대를 갖고있는 사람들끼리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커뮤니티는 ‘응답해주세요 육군’, ‘신교대와 사단/군단’, ‘무기체계와 주특기 등 8대 리얼 커뮤니티’, ‘마편Tube’ 등으로 구성돼있다.
사용자들은 8대 커뮤니티에서 자유롭게 글을 게시하고 댓글을 달 수 있다. 또 설문조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결과가 공개된다. 운영진은 개인신상을 노출하거나 군사보안 및 법적 한계를 벗어나는 특정인 모욕과 성적행위 표현 등은 실시간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마편 측은 “군인들에게 군대와 군생활이 더욱 의미있는 시간과 공간으로 기억되도록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군대와 군인을 응원하고 존중하는 ‘건강한’ 커뮤니티로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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