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서울 강남과 용산은 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는 추세다. 15일 직방이 지난 12일을 기준으로 최근 한 달 동안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트윈빌' 전용면적 222.69㎡가 전국 신고가 기준 상승액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45억원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27억원)보다 18억원이 상승했다.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로 전용면적 164.3㎡가 지난달 34억원에 거래돼 최고가(18억5000만원)보다 15억5000만원이 상승해 뒤를 이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6차' 전용면적 157.36㎡는 같은 달 58억원에 중개 거래됐다. 최고가인 45억원보다 13억원이 뛰었다. 전국 아파트 신고가 상승액 상위 10개 중 서울이 6개를 차지했으며 부산이 3개, 경기도 1개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내 기준으로 보면 전국 아파트 신고가 상승액 1위는 58억원에 거래된 압구정 현대6차 전용면적 157.36㎡가 차지했다.
이어 강동구 고덕동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 전용면적 59.96㎡가 지난달 11억원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7억원)보다 4억원이 상승했다.
은평구 진관동 '마고정3단지센트레빌' 전용면적 167.14㎡는 18억5000만원에 중개거래돼 직전 최고가(14억5000만원) 보다 4억원이 올랐다.
최근 1년 신저가 상위 단지는 강남 구축 아파트가 주를 이뤘다. 압구정동 '현대1차' 전용면적 131.48㎡는 지난달 35억5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최저가(44억원)보다 8억5000만원이 하락했다. 송파구 신천동 '장미1' 전용면적 71.2㎡는 14억9700만원에 거래돼 과거 1년 내 최저가(21억5000만원)보다 6억5300만원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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