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발달장애인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발달장애인 특화도서관 '와글와글도서관'을 개관했다.
와글와글도서관에서는 누구나 소리 내고 뛰어다니거나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바닥에 뒹굴어도 되며 큰소리로 책을 읽으며 생각이나 기분을 이야기할 수 있다. 도선동 소재 건물 2층에 66㎡ 규모로 마련한 도서관은 발달장애인과 경계선 지적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춰 조성했으며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짧은 문장이나 쉬운 구조로 구성된 인조·촉감·소리 도서를 비롯해 부모님 등 보호자들을 위한 교육도서, 일반도서 등 총 1000여권을 구비했다. 구는 법정공휴일과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서관을 운영하며 이용 상황에 따라 운영시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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