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4만 명분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하려던 말레이시아인 3명이 구속기소됐다.
16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말레이시아인 필로폰 밀수 조직원 3명을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필로폰 7.2㎏을 신체에 숨기고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혐의(특가법상 향정)를 받는다. 통상적으로 필로폰 1회 투약량이 0.03ｇ인 점을 고려하면, 7.2kg은 약 24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물량이다. 검찰은 이들이 입국할 때 공항에서 체포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말레이시아 필로폰 밀수 조직원으로, 이전에도 수차례에 걸쳐 관광객으로 위장 입국해 부산 등지에서 국내 조직원에게 대량의 필로폰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국내 유통망을 계속 추적하는 동시에 말레이시아 수사 당국과 공조해 현지 밀수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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