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팬데믹에 이어 나타난 경제 위기와 불안 속에서 안정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2023년 인테리어 키워드로 몸과 마음이 편안한 온전한 휴식 공간을 지향하는 '컴포트코어(Comfortcore)'를 꼽은 바 있다. 이는 특히 홈인테리어에서 컬러와 소품, 작은 가구 위주의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화이트, 블랙 등 무채색 일색이던 사무용 가구 인테리어도 '컴포트코어' 트렌드에 맞는 컬러를 가미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의자 전문 글로벌 기업 파트라의 신제품 '라보'다.
라보는 핀업디자인 어워드 베스트 100을 수상해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인정받았으며, 사용자 신체에 맞출 수 있는 효율적인 조절 기능으로 2022 인간공학 디자인상(EDA·Ergonomic Design Award) 특별상(Special Award)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2022년 하반기 출시 직후 파트라 공식 온라인 쇼핑몰 생활지음에서 사무용 의자 중 판매 1위에 올랐으며 2023년에도 자체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라보는 사무용 의자로서는 독특하게도 전체를 같은 컬러의 패브릭으로 마감해 포근한 느낌을 주고 레드, 그린, 그레이, 베이지, 블랙 등 다양한 컬러 옵션으로 인테리어 기능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객 반응이 가장 좋은 컬러는 깔끔한 화이트 프레임에 따뜻한 느낌을 주는 베이지색 패브릭이다. 또한 팔걸이, 럼버서포트, 포워드 틸팅 등 15가지 조절 기능으로 편안한 착좌감을 구현해 가성비 높은 제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파트라 R&D센터 의자연구소 김기종 소장은 “감성과 취향을 반영하는 컬러 사용과 휴식 공간을 지향하는 인테리어 트렌드는 현재 2~30대 소비자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며 “사무용 의자에 감성적 인테리어 기능을 더한 라보와 같은 제품의 인기는 이런 추세를 반영하는 대표적 예시 중 하나로 앞으로 홈인테리어를 중심으로 이러한 트렌드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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