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경영 위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만 경영자금 1000억 원을 푼다. 하반기에도 400억 원을 추가 발행, 올 한해 총 경영안정자금 1400억 원 융자를 지원하는 등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골목상권 지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광주시는 20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신용보증재단, 광주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7개 금융기관과 함께 ‘2023년 소상공인(골목상권) 특례보증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은 ‘2023 광주경제, 든든함 더하기+ 경제정책’ 중 하나로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김귀남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노현주 KB국민은행 호남3(광주)지역본부장, 박내춘 NH농협은행 광주본부장, 안광운 신한은행 호남본부장, 임동근 우리은행 광주금융센터영업그룹장, 양동원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출연금 및 사업비 지원 등을 통해 2023년 소상공인(골목상권) 특례보증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생이 흔들리지 않도록, 가계와 기업이 고물가·고금리 등 경제 위기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광주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민생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하반기 보증규모 400억 원 확대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 제도권 대출이 어려운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미소금융광주북구법인을 통한 ‘미소금융’ 이용자와 신용회복위회 ‘빛고을론’ 이용자에게 1년 간 이자 전액(3.5~4.5%)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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