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일본 조공 외교에 정신이 팔린 사이에 나라 경제가 침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일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민주당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망국적 야합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비난하면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경제 살리기 법안 처리는 뒷전으로 미룬 채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덮으려고 당과 국회를 ‘방탄’ 수단으로 활용하는 당 대표가 할 말은 아니지 않을까요.
▲금융회사의 ‘성과급 잔치’에 대한 비난 여론에도 보험·카드사 임직원들의 지난해 연봉이 상여금에 힘입어 최대 30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지난해 보험회사 중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연봉이 29억 원,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가 17억 원,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가 15억 원 등 10억 원이 넘는 고액 연봉을 받은 임원이 즐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드사 연봉도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가 18억 원, 임영진 전 신한카드 대표가 12억 원을 넘었습니다. 서민들은 고물가·고금리로 밤잠을 설치는데 보험·카드사 임원들은 다른 나라에 사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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