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덕양 지역의 현안을 시민 중심으로 논의하며 발전 방향을 찾는다는 취지의 덕양연합회가 발족했다.
덕양구는 올해 2월 기준 인구수 49만5000여 명으로 인구밀도가 높고, 3기 창릉신도시가 예정 돼 있는 반면 자족시설이나 각종 인프라가 턱 없이 부족해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연합회는 시민이 주도해 마지막 남은 창릉신도시의 자족부지를 활용해 기업 유치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발대식에서 이동환 고양시장은 “30년 전부터 고양시가 전력을 다해 기업유치를을 유치했어야 했다”며 “임기 내 기업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창릉신도시 내 기업 유치 방안 발제자 강연에 나선 홍익대학교 손재영 교수는 “서울 인접 지역인 창릉신도시가 고급 인력을 영입하기 좋고, 다양한 인프라들을 갖추면 기업도 찾아올 것”이라며 “특히 창릉신도시의 자연 환경과 광역 교통 인프라는 스타트업 산업계의 수요와 욕구를 충족시킬 최고의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인석(68) 삼송연합회 회장은 “삼송 지역 신도시가 생긴지 10여년이 지났으나 자족기능이 부족한 만큼 창릉신도시는 자족도시로 모색해야 한다”며 “창릉신도시는 산업계의 니즈와 기회를 충족시킬 정부와 경기도, 그리고 고양시의 행정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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