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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첫 자동화 물류센터 부산 확정…2000억 투입

생산관리·현장작업·배송기사 2000명 고용 계획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롯데쇼핑이 2000억원을 들여 부산 강서구에 자동화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롯데쇼핑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상현 롯데쇼핑 총괄대표이사와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다.

롯데쇼핑은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약 3만9600㎡ 규모의 부지에 신규 물류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2000억 원을 투자하고 생산관리·현장작업·배송기사 등 인력 2000여 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온라인 식료품(그로서리)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의 디지털 판로개척 지원과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의 롯데 입점을 확대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롯데쇼핑이 지난해 영국 온라인 슈퍼마켓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한 것으로, 2030년까지 1조 원 투자할 계획이며 첫 자동화 물류센터 부지를 부산으로 확정했다.

롯데쇼핑이 투자할 국제산업물류도시는 부산 신항만과 인접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으로 전국 최고의 물류 교통망을 자랑한다.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전략적 기업유치 활동을 통해 구축한 물류클러스터로, 지난해 쿠팡, LX인터내셔널, BGF리테일 등 글로벌 물류기업들이 입주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이번 롯데쇼핑 투자 확정으로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물류 입지임을 증명했다.

김 총괄대표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통한 부산, 경남지역 시민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다양한 맞춤형 기업지원 시책을 통해 롯데가 글로벌 대표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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