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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방첩사·사이버작전사 방문…“보안이 생명…방첩 활동 전력 다해달라”

“과학기술 도약 위해서는 군사보안 정립해야”

“사이버 작전, 수세적 개념 벗어나 능동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군방첩사령부와 사이버작전사령부를 찾아 “방첨 활동에 전력을 다해달라”며 부대원들을 격려했다. 최근 한국 방위산업의 수출이 크게 확대되는 것에 발맞춰 방산 기술 유출 방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22일 방첩사령부와 사이버작전사령부를 찾아 업무보고를 받은 뒤 자유 수호와 국가 방위를 뒷받침하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달라고 강조했다. 현직 대통령이 방첩사령부를 찾아 업무보고를 받은 것은 31년 만이다. 사이버작전사령부를 찾은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날 윤 대통령의 방문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승겸 합찹의장, 김성한 안보실장 등 안보 관계자 30여명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방첩사령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지난해 11월 부대 명칭이 바뀐 뒤 방첩사령부가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는 것 같다”며 “적극적인 방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임무 수행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군사보안 태세가 정립돼야 한다”며 “방산업체의 핵심 기술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기밀 보호 활동을 적극 시행해달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방첩사령부 방명록에 “보안이 생명”이라는 문구를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윤 대통령은 사이버작전사령부로 이동해 업무보고를 받은 뒤 “전후방이 없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작전부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제는 군이 사이버 작전을 수세적 개념에서 탈피해 선제적·능동적 개념으로 발전시켜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이버 안보를 위한 법·제도를 정비하고 우수한 사이버 전문 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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