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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식단에 샐러드바까지…경기도교육청, 자율선택급식 75개교 운영

도내 고교생 82.6% "자율 선택형 급식 필요"

자율배식·선택식단·샐러드바 운영 가능

자율선택급식 설명하는 경기도교육청. 사진 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의 자기주도 식생활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율 선택 급식 모델 학교 75개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월 도내 고등학생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82.6%가 ‘자율 선택형 급식 운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학년 별로는 1학년 86.3%, 2학년 82.9%, 3학년 78.9%가 이같이 답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자율선택급식 협의체와 사전 운영교 의견을 바탕으로 △모델학교 운영 △모델학교 중심 사례 공유 △공감대 확산으로 자율선택급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율 선택 급식 모델 학교는 희망 학교의 신청과 교육지원청 추천, 위원회 선정 등 3단계로 이뤄지는데 지역별·학교별·학생 수 등 학교 여건과 운영 계획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모델 학교는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다양한 급식 운영과 영양·식생활교육, 식당 환경 개선을 통해 현장 적용 방안을 연구한다.

모델학교는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배식, 선택식단, 샐러드바 등을 운영할 수 있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주도 급식 활동, 편식 및 음식물 쓰레기 문제 개선을 위한 영양·식생활교육도 강화한다. 또 급식 자동화기기 도입과 급식시설을 개선해 조리종사원의 업무 부담을 덜고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 식당을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자율 선택 급식 전문지원단을 구성해 컨설팅과 연수를 통해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영양·식생활 교육 자료를 개발해 학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만영 도교육청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자율 선택 급식은 학생들이 스스로 급식의 주체가 돼 학생의 자율권과 선택권을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학교 여건에 맞는 다양한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 운영을 위해 교육 공동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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