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파 총 20톤을 38% 할인된 가격에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산물 5종(무·배추·양파·대파·오이) 중 가격급등 품목을 선정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농산물 착한 가격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달 13∼17일 대파 특품 1㎏의 가락시장 평균 경매가격은 235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8% 상승했다.
공급 기간은 이달 23∼29일이다. 서울 시내 롯데마트 14곳과 롯데슈퍼 58곳에서 1㎏짜리 대파 한 단을 2990원(두단 구매시 5000원)에 판매한다. 3월 넷째주 기준 롯데마트에서 대파 700g 가격이 3390원인 점을 고려하면 약 38% 저렴하다.
가락시장 내 도매시장법인인 대아청과가 공급 물량을 확보해 롯데마트에 공급하고 롯데마트는 최소 이윤으로 소비자에게 대파를 판매한다. 이외에도 대아청과는 생산자에게 박스당 약 1500원이 드는 포장재 비용을, 시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물류 운송비용을 지원해 원가를 조금 더 낮췄다.
서울시 “고물가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이 자주 사는 농수산물 중 추가로 품목을 선정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 가격 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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