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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1·2호골’ 손흥민, A매치 최다 득점 3위 등극

109번째 A매치서 36·37호 골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손흥민이 24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최장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클린스만호의 1, 2호 골을 모두 책임졌다.

손흥민은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콜롬비아의 평가전에서 킥오프 10분 만에 선제 골을 뽑아낸 데 이어 전반 추가 시간 프리킥으로 멀티 골을 완성해 전반 2 대 0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초반 2골을 내리 실점하면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2 대 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2선 중앙에 선발로 나서 조규성(전북)의 뒤를 받친 손흥민은 전반 10분 콜롬비아의 패스 실수로 공을 잡은 뒤 페널티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109번째 A매치에서 넣은 36번째 골이다.



전반 47분에는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프리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이자 자신의 A매치 37호 골까지 기록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박이천(36골)을 넘어 역대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개인 최다 득점 3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58골·FIFA 기준 55골), 2위는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50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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