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는 올해 학교체육시설 장애인 이용 개방지원 공모사업에 경성대학교와 신라대학교가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공모사업은 학교 체육시설을 활용해 장애인의 생활체육 시설 접근성을 제고하고 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추진했다.
시는 2023년도 신규사업으로 ‘부산지역 대학과 재능나눔사업’을 추진하던 중 지난달 대한장애인체육회의 해당 공모 안내를 보고 발 빠르게 국비 확보에 나섰다. 그 결과 전국 선정 5개소 중 부산에서 2개소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최종 국비 3700만 원을 확보했다.
경성대는 순환운동, 감각통합교실, 태권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신라대는 재활피트니스, 플로어볼, 댄스스포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달부터 상시 시행할 예정으로, 지역 장애인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사업 시행자인 부산시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대학 체육학과 인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다양한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됐던 장애인 생활체육이 활기를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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