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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1만9000호 …서울은 9년 만 '0'

수도권 1만769세대·지방 8296세대 예정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연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2014년 7월 이후 약 9년 만에 처음으로 예정된 입주 물량이 없다.

27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9065세대로 올해 월 별 입주 물량 중 가장 적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0%가량 많지만 이달 대비 3% 적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769세대, 지방이 8296세대로 이달(수도권 1만1005세대, 지방 8605세대)과 비슷한 수준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은 경기 8341세대, 인천 2428세대가 입주한다. 서울은 2014년 7월 이후로 처음으로 예정된 입주 물량이 없다.

경기는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3665세대가 입주한다. 지방은 대구(3057세대)가 가장 많은데 동구(1881세대), 서구(856세대), 달성군(320세대) 순이다. 그 외 대전 1747세대, 경북 1717세대, 전북 1104세대 등 순으로 예정됐다.

다가올 5월부터는 입주 물량이 늘어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지방의 경우 수도권 대비 크게 늘어나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전세 매물 증가, 매물 적체 등의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1·3부동산 대책 이후 대부분의 규제지역이 해제되고 시장금리도 다소 낮아졌지만 지방 부동산은 여전히 싸늘한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지방광역시의 올해 2월 새 아파트 입주율은 1월보다 3.8%포인트~5.2%포인트 하락하며 변동률이 높아진 수도권에 대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율이 하락하는 큰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을 매도하지 못해 입주가 지연되는 케이스가 많았다. 수도권의 경우 급매물 위주로 거래량이 늘었지만 지방은 공급, 매물 적체가 지속되며 거래가 아직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의 경우 소위 분양가보다 낮게 거래되는 마이너스프리미엄 거래도 늘고 있다. 올해 1분기의 지방광역시 마이너스프리미엄 비중은 34% 수준으로 전년 동기(25%)보다 증가했다.

한편 이달 전매제한 해제를 앞두고 한동안 조용했던 분양권 거래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분양한 단지도 이번에 바뀐 시행령이 소급 적용되기 때문에 분양권 매물들이 시장에 상당히 풀릴 전망이다. 분양권의 경우 초기 자금 부담이 덜하고 청약통장 없이 새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는 등의 메리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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