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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에서 안동까지 270km …퇴계의 마지막 귀향길 걷는다

27일 경복궁 사정전에서 열린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 행사’ 개막식에서 이철우(앞줄 왼쪽 두 번째) 경북지사를 비롯한 재현단이 도산서원으로 출발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454년 전 퇴계 이황(1501~1570년) 선생이 임금에게 사직상소를 올리고 떠난 ‘마지막 귀향길’을 재현하는 행사가 27일 경복궁에서 막을 올렸다. 경복궁에서 안동 도산서원까지 약 270㎞를 걷는 14일간의 여정에는 초중고생 17명을 포함해 퇴계학을 공부하는 학자와 다른 학파의 후손 등 4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퇴계가 걸어간 길을 따라 걸으며 그의 삶과 정신적 가치를 되새길 예정이다.

경상북도와 안동시·도산서원 등은 이날 경복궁 사정전에서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 행사’의 개회식을 열었다. 이날 개회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시민과 재현단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퇴계의 귀향길 재현 행사는 올해로 네 번째다. 2019년 도산서원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주최로 처음 열린 행사는 이듬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하지만 행사를 이어나가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 등에 부응해 2021년과 2022년 인원을 줄이고 유튜브 등을 활용한 원거리 중계 방식으로 재개했다.

참가자들은 퇴계의 귀향길을 따라 다음 달 9일까지 하루 평균 20㎞ 이상을 걸을 계획이다. 정순우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배병삼 영산대 교수, 강구율 동양대 교수 등이 일일 강사로 나서 퇴계가 왜 서원 운동을 펼쳤는지, 당시 조선의 선비 사회가 어떠했는지 묻고 배울 수 있다.

재현 행사는 퇴계의 가르침이 남아 있는 도산서원에서 대장정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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