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내달 8일부터 16일까지 대저생태공원 유채경관단지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 ‘제11회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를 취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축제 개최장소인 유채경관단지는 자연친화 방식으로 조성하는 생태공원으로, 시 농업기술센터가 올해 행사를 위해 지난해 9월 유채 파종을 했다.
그러나 유채꽃 약 60~70% 정도가 생육 부진 및 고사되는 등 축제 현장 분위기 조성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시는 올해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생육 부진은 지난해 10~12월 높은 기온으로 인한 웃자람 현상, 올해 1~2월 낮은 기온 및 큰 일교차 등이 원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강서 낙동강30리 벚꽃축제, 삼락벚꽃축제 등 부산 내 다른 지역 봄꽃축제는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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