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결정 양극재 전문 벤처기업인 황성기업이 하이망간 이차전지 단결정 양극재 LMO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황성기업의 하이망간 및 단결정 양극재 기술력은 ‘전구체 미사용 공법’까지 적용하여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LMO의 경우 한국을 포함한 배터리 주요 6개국에 원천특허를 등록하였으며 대량생산라인에서 제조에 성공하여 완성된 기술로 인정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회사들은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갈 차세대 양극재로 단결정 형태의 하이망간 양극재를 주목하고 있다. 고성능을 유지하면서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하이망간 계열의 양극재들은 기존의 양극재를 대처하며 배터리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기술 의존도가 매우 높은 하이망간 양극재인 LMO의 경우 대형 양극재 회사들이 단결정 형태의 LMO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므로 양산가능 시점을 2026년 이후로 예측하고 있다.
황성기업 관계자는 “많은 대형 양극재 회사들이 자동차 회사들의 니즈에 맞춰 단결정 양극재의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으며, 이 중에 단결정 형태의 LMO도 있다”라면서 “하지만 단결정LMO는 황성기업이 이미 13년 전에 완성한 기술로, 현재 국내외 최고 스펙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것은 파일럿이 아닌 대량생산라인에서 만든 제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단결정 양극재와 하이망간 양극재가 함께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단결정 LMO의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기업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라면서 "LMO는 일본이 전세계 특허를 독점하고 있는 기술로,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없으며, 황성기업만 일본 특허와는 다른 LMO 원천특허를 갖고 있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다른 양극재 회사들과 비교하여 13년이나 빠른 행보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성기업은 최근 발표한 ‘전구체 미사용 공법’으로 NCM, NCA, LNMO 등 다양한 단결정 양극재를 구현하고 있으며 전구체 공정 생략과 기술특성으로 시중 양극재 대비 제조원가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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