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뱀뱀(BamBam)이 자전적인 노래를 한다. 현재의 뱀뱀이 있기까지 스쳐온 일들이 이 앨범을 만들었다. 함께 감정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한 편의 스토리다.
뱀뱀은 28일 오후 6시 첫 정규 앨범 ‘사워 앤 스위트(Sour & Sweet)’를 발매한다. 뱀뱀이 지난 2021년 6월 솔로 아티스트로 첫 발을 내딛고 약 2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상반된 단어의 조합인 앨범명 ‘사워 앤 스위트’는 뱀뱀을 표현하는 상징적인 키워드다. 아티스트로서 혹은 인간 뱀뱀으로서 살아오면서 만들어진 그의 다양한 면모를 부각한 것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사워 앤 스위트’는 인간이 갖고 있는 이중성에 대한 이야기다. 뱀뱀의 예의 바르고 순수한 이미지를 스위트(단맛)로, 뱀뱀 스스로도 깨닫지 못한 억눌린 감정을 사워(신맛)로 표현했다.
◆ 포인트 톺아보기
갓세븐 아닌 솔로 뱀뱀, 자신만의 이야기 담았다
앨범 전곡은 모두 유기적으로 얽혀있다. 단지 타이틀곡만이 앨범의 색깔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 각각 콘셉트가 뚜렷하다. 그러면서 자전적인 이야기라는 점에서 전체를 아우른다.
뱀뱀은 총 8곡의 수록곡 중 ‘춤 (Let’s Dance)’을 제외한 7곡의 가사를 직접 쓰며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바쁘게 흘러가는 아티스트의 일상 속 공허함, 어릴 적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대중 앞에 나서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대한 솔직한 소회, 남자로서 느끼는 설렘, 그리고 꿈을 이룬 자신의 모습 등의 이야기다.
뱀뱀의 매력적인 음색, 반복적인 멜로디 만나 시너지
타이틀곡 ‘사워 앤 스위트’는 반복적인 멜로디와 리드미컬한 신스 사운드가 특징인 노래다. 여기에 뱀뱀의 담백하면서도 세련된 음색이 만나 조화를 이룬다.
듣기 편안한 뱀뱀의 매력적인 음색은 귓가를 맴돌게 한다. 강약 조절을 부각하기 보다 곡 전체 분위기에 집중한 것이다. 갓세븐 앨범과는 다른 뱀뱀만의 장점이다.
◆ 뮤직비디오 톺아보기
‘사워 앤 스위트’ 뮤직비디오는 가면을 벗은 뱀뱀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무언가에 괴로워하던 뱀뱀은 ‘누구(WHO)’라고 적혀 있는 알약을 먹는다.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모습에 때로 혼란을 겪으면서 자신을 알아간다.
◆ 가사 톺아보기
내면에 숨겨진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누구나 내재된 욕망과 이면이 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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