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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자 평균대출 첫 5000만원 돌파…50대 이상 ‘중장년’ 연체율↑

통계청,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발표

임금근로자 평균대출 2017년 이래 가장 큰 규모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이 평균대출 많으나 연체율은 낮아

이미지=통계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이 사상 처음으로 5000만원을 넘어섰다. 연령별로는 40대가 대출이 가장 많았으며, 대출 연체율은 60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2021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5202만원이다. 직전년도인 2020년 4862만원보다 340만원(7%) 증가한 수준으로, 통계청이 임금근로자 부채 통계작성을 시작한 2017년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연령별 평균대출을 살펴보면 40대 근로자가 7638만원으로 가장 많고, 30대가 7168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50대와 60대의 평균대출은 각각 6057만원, 3800만원이다. 반면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60대가 0.69%로 가장 높았으며, 70세 이상(0.57%), 50대(0.55%) 순이다.



이미지=통계청


주택유형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아파트 거주자의 평균대출이 6366만원으로 가장 많고, 단독주택 거주자의 평균대출이 3045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소득이 높을수록 평균 대출이 높았는데, 소득 30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은 2496만원이며, 1억원 이상은 1억7237만원으로 조사됐다. 대출금액이 높을수록 은행 대출을 선호하는 양상을 보였다. 대출잔액 3000만원 미만 근로자의 평균대출은 비은행 비중이 높고, 3000만원 이상에서는 은행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대출이 중소기업 근로자보다 1.9배 높은 반면, 연체율은 중소기업 근로자가 3.2배 더 높았다. 대기업 임금근로자는 평균대출 8107만원, 연체율 0.21%였으며, 중소기업 임금근로자는 평균대출 4215만원, 연체율 0.6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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