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글로벌 지적재산권(IP) ‘핑크퐁 아기상어’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제5호 홍보대사로 나선다.
부산시는 29일 캐릭터 ‘아기상어’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아기상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콘텐츠 IP이다. 2016년 중독성 높은 후렴부를 가진 노래와 함께 유튜브에 첫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도 전 세계 팬들의 전폭적인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 유튜브 영상의 조회수는 전 세계 인구수인 80억명을 훌쩍 뛰어넘는 125억건을 기록 중이다. 이는 역대 유튜브 영상 조회수 중에서도 독보적인 1위다.
시는 이날 아기상어의 새로운 티저영상을 공개하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대사로서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예고한다. 티저영상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될 본편영상의 기대감을 높일 예고편이다.
본편은 4월 중 공개하며 부산을 찾은 아기상어가 기후위기로 위험에 빠진 친구들을 구하는 세계관과 활약상, 그리고 2030세계박람회 개최예정지인 부산을 알리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모든 영상은 글로벌 팬들을 위해 영문으로 제작해 더핑크퐁컴퍼니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다.
특히 영상에는 시 소통캐릭터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부산갈매기 ‘부기’도 깜짝 등장해 아기상어와 힘을 합쳐 위험에 빠진 친구들을 도울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세계박람회 개최후보지 부산과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추구하는 기후위기 대응,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 등의 인류공존프로젝트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알릴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에는 아기상어와 부기의 조형물과 부산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대형 포토존도 조성했다.
시와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해 7월에 맺은 협약에 따라 아기상어의 고향을 ‘부산’으로 설정하고 스토리텔링 구축, 도시 브랜딩, 관광 홍보 마케팅, 관광 인프라 구축,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의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30세계박람회가 반드시 부산에 유치될 수 있도록 앞으로 남은 6월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 11월 개최지 최종선정 마지막까지 전력 질주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대사 위촉은 영화배우 이정재 씨, 가상인간 로지(ROZY), 가수 BTS, 소프라노 조수미 씨에 이은 다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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