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중기업가협회가 중국 내몽고자치구에 위치한 북방희토류 최대 기업인 북방희토그룹 산하 바오터우 희토연구원(Baotou Research Institute of Rare Earths)에서 지난 24일 전략적 업무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중기업가협회는 3년만의 중국 초청 방문에서 이번 협약으로 핵심 광물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는 물론,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 자원 안보 차원에서도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시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협약은 한, 중 양국의 산·학연을 통한 친환경, 첨단산업 분야에 학술 및 연구 과제를 병행할 수 있는 소통 채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희토류는 이름 그대로 ‘희귀한 17개 원소’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광물로, 주기율표 제 3A족인 스칸듐(Scandium, Sc, 원자번호 21), 이트륨(Yttrium, Y, 번호 39)과 원자번호 57(란탄늄)에서 71(루테튬)까지 란탄계열 원소 15개를 더한 17원소를 총칭한다. 특히 중국은 희토류의 약 83%가 내몽고자치구에 집중되어 있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가장 큰 희토류 매장 국가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으며, 자원 매장량으로 부터 생산량, 판매량 및 사용량 면에서 모두 세계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희토류 시장은 북방희토(경희토류)와 중국희토그룹(중희토류) 양강 체제로 희토산업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첨단 과학기술과 산업혁명이 날로 심화됨에 따라 희토류 원소의 적용 범위가 부단히 확대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산업 (EV), 신소재 개발, 에너지절약·친환경, 항공우주, 전자정보 등 분야에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으며, 현대 공업에서 불가결한 중요한 요소로 인정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NdPr 등과 같은 희토류 핵심 소재의 수요 급증으로 오늘날 전략적, 경제적 가치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희토류 소재산업은 ‘4차 산업혁명’과 탄소중립, 그린에너지 산업에서 전기차(EV) 및 풍력발전, 수소저장합금, 환경촉매, 영구자석, 합금류 및 촉매제등의 수요량은 날로 급증하는 추세이며,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 핵심 자원으로 간주되어 비축이 필요한 매우 중요한 핵심 소재산업이다.
이번 한중기업가협회(KCEA)와 《PARTNER FRAMWORK AGREEMENT》업무 협약을 체결 한 바오터우희토연구원(BRIRE)은 중국 내몽고자치구에 위치한 글로벌 1위의 산학연 체제를 구비한 북방희토그룹 (北方稀土) 산하의 희토류 전문 연구기관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중국 바오터우희토연구원(BRIRE) 임직원, 한중기업가협회(KCEA) 김훈 집행회장, 김동혁 북경지회 부회장, 정도영 단장, 에이치에스홀딩스(HTS HOLDINGS)서형원 대표, 삼정PMG 박장호 고문, ㈜광진알디아이(KWAGNJIN RDI)이승복 대표, 한국복지TV 이창혁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중기업가협회 김훈 집행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희토류 분야의 공동 연구 개발 및 공급 확보를 위한 한국에서의 연구소 및 협의체를 설립할 것이다. 한국의 중앙정부와 지자체, 관련 기업체 등과 소통하면서 발 빠른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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