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A매치 통산 100호 골을 돌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아르헨티나는 29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서 열린 퀴라소(86위)와 친선 경기에서 7 대 0으로 대승했다.
메시는 이날 전반 20분, 33분, 37분에 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 경기 전까지 A매치 통산 99골을 기록 중이던 메시는 자신의 A매치 득점을 102골로 늘렸다.
A매치 10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122골로 가장 많고, 은퇴한 알리 다에이(이란)의 109골에 이어 메시가 세 번째다.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9번째다. 지난해 6월 에스토니아와 친선 경기에서는 혼자 5골을 넣은 적이 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는 이번 A매치 기간에 파나마를 2 대 0으로 물리쳤고 퀴라소를 상대로도 7 대 0으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거뒀다.
메시는 파나마와 경기에서도 한 골을 터뜨려 최근 A매치 6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 호주와 16강전을 시작으로 네덜란드와 8강, 크로아티아와 준결승, 프랑스와 결승에서 모두 득점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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