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성한 안보실장 후임, 조태용 주미대사 내정

尹 사의 표한 김성한 안보실장 후임에 조태용 주미대사 내정

조태용 주미대사가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무총리 주최 재외공관장 오찬에서 다른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

대통령실이 29일 조태용 주미대사가 사의를 표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후임으로 내정됐다고 발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은 김 실장의 사의를 고심끝에 수용하기로 했다. 후임 국가안보실장에는 조 대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후임 주미대사는 신속히 선정해 미국 백악관에 아그레망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 대사는 14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부에서 북미국장·북핵단장·의전장 등을 지낸 뒤 청와대 안보실1차장, 외교부 1차관, 호주대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앞서 김 실장은 “더이상 외교와 국정에 부담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날 사의를 밝혔다. 김 실장은 “1년 전 윤 대통령으로부터 직을 제안받았을 때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한일관계를 개선한 뒤 학교로 복귀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제 그 여건이 어느정도 충족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