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러, 美에 핵무기 관련 모든 정보 제공 중단…"미사일 시험 발사 통보도 없을 것"

美 핵탄투 숫자 비공개 선언에 맞대응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가 미국에 핵무기와 관련한 모든 정보 제공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29일(현지 시간) 스푸트니크 통신과 인터뷰에서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에 따라 러시아와 미국 간 이뤄지던 모든 정보 이전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랴브코프 외무차관은 이어 “이에 따라 미사일 시험 발사 통보로 앞으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선 28일 미국은 뉴스타트 참여를 중단한 러시아에 대해 자국의 핵탄두 숫자를 공개하지 않기로 하는 등 맞대응에 나선 바 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국제법에 따라 미국은 러시아가 뉴스타트 협정의 의무를 다시 이행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러시아의 협정 위반에 비례해 상응하는 대응을 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국정 연설을 통해 뉴스타트 참여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2010년 체결한 협정으로, 양국이 핵탄두와 운반체를 일정 수 이하로 줄이고 상호 간 핵시설을 주기적으로 사찰하는 것이 골자다. 한 차례 연장을 거친 협정은 2026년 2월까지 유효했으나 푸틴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참여 중단을 결정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