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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다움 통합돌봄' 내달 본격 시작

행정·민간 협업으로 맞춤 제공

필요시 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

강기정(오른쪽 여섯 번째) 광주광역시장이 28일 광주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구 합동 선포식’에서 돌봄 도시를 선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광주시




민선 8기 광주광역시의 핵심 공약이자 광주시민 전체가 누릴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다음 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4월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 개시를 위해 5개 자치구, 시의회와 함께 전담 조직 및 예산을 확보했다. 이어 운영 지침 마련, 조례 제정, 보건복지부 신설 협의, 돌봄콜 개통, 사례 관리 담당자 전문 교육, 민간 제공 인력 사전 교육, 13개 협력 기관 업무협약 등의 모든 준비를 마쳤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민선 8기의 복지 분야 1호 공약이다. 전체 생애 주기에 걸쳐 지역사회에 빈틈없는 통합 돌봄 서비스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시민 누구나 질병·사고·노쇠·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 소득·재산·연령·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비용은 기준중위소득 85% 이하인 소득자의 경우 연간 150만 원 한도 내에서 무료로 지원 받을 수 있고 소득이 초과하는 시민은 본인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개인이 신청하거나 행정복지센터가 선제적으로 방문해 돌봄이 필요한 사례가 접수되면 동 사례 관리 담당자가 가정을 방문해 돌봄이 필요한 상황을 확인한다. 이후 1 대 1 맞춤형 돌봄 계획을 수립하고 민간 전문기관과 협력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정·민간 협업 체계로 운영된다.

야간이나 공휴일, 사고·질병 등으로 즉시 돌봄이 필요한데 제도권 내 돌봄 서비스를 적시에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돌봄 공백을 촘촘하게 메워나갈 계획이다. 광주시가 통합돌봄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선보이면서 타 지자체들도 벤치마킹에 나서는 등 광주형 돌봄 모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는 시민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고 오늘날 시민의 자유는 서로 돌봄을 통해 지켜진다”며 “광주시장으로서 가장 우선적인 책무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돌아보며 돌보는 것인 만큼 돌봄의 책임을 개개인에게만 맡기지 않고 시민 곁에서 신속하고 따뜻하게 돌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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