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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유통공룡 지오영, '지르텍' 첫 대중광고 선보인 이유?

봄철 황사·미세먼지 겨냥 알레르기치료제 마케팅 본격화

지오영의 '지르텍' 광고 장면. 사진 제공=지오영




의약품 유통 공룡으로 불리는 지오영그룹이 새 먹거리로 점찍은 일반의약품 마케팅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오영은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지르텍정'(성분명 세티리진염산염)으로 국내 첫 대중광고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오영은 1만 000여 개 약국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물류업체다. 최근에는 기존 주력사업인 의약품 유통 외에 일반의약품 마케팅으로 눈을 돌리면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봄철을 맞아 황사,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자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구축하고 있는 지르텍을 앞세워 일반의약품 마케팅을 본격화하려는 취지로 평가된다. 일반의약품 마케팅 성공사례들을 발판삼아 향후 국내외 제약사의 브랜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르텍은 항히스타민제 계열 일반의약품이다. 동일 성품 제품 130여 개가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서도 한해 1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5년 연속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과 다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만성특발성 두드러기, 피부염, 습진 등의 적응증을 보유한다.

지오영 관계자는 "새 광고에서 지르텍이 다양한 알레르기 상황에서 우선 선택되는 '판매 1위 알레르기 치료제'라는 메시지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며 "감성적이고 세련된 연출로 젊은 환자층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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