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229명 도운 '몸짱 소방관'들…올해도 수익금 기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한림화상재단에 1억1000만원 전달

2023년도 몸짱소방관 달력. 사진=GS샵

현직 소방관 15명이 모델로 참여하고 오중석 사진작가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의 기부금이 올해에도 저소득 화상환자 치료비에 지원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2023년도 몸짱소방관 달력의 판매 수익금과 민간기업 기부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합모금 등을 합해 총 1억1000만원을 한림화상재단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달력 제작에는 15명의 현직 소방관과 오중석 사진작가, 임미나 캘리그래퍼, GS리테일, 텐바이텐, 캘리엠, 에셈컴퍼니, 셀웨이 등이 참여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23년도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의 판매 수익금과 기부금 등 총 1억1000만원을 한림화상재단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달력을 구매한 시민들과 함께 한강성심병원, LG트윈스 구단 등도 기부에 동참했다. 특히 LG트윈스 구단 소속 고우석 선수는 2021시즌에 이어 2022시즌에도 1세이브당 달력 10개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2014년부터 제작한 몸짱소방관 달력은 9년간 10만3415부가 팔려 수익금과 기부금 등 총 9억9000만원이 한림화상재단에 기부됐다. 이를 통해 총 229명의 저소득 화상 환자가 치료비를 지원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