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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변호사' 우도환 "'모범택시2' 저격 홍보 놀라, 피할 수 없으니 맞설 것" [SE★현장]

배우 우도환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극본 최진영/연출 김승호) 제작발표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조선변호사'가 '모범택시2'와 정면승부를 펼친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극본 최진영/연출 김승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승호 감독, 배우 우도환, 김지연, 차학연, 이규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선변호사'는 부모님을 죽게 한 원수에게 재판으로 복수하는 조선시대 변호사 외지부의 이야기다. 진정한 복수는 의로운 일을 할 때 가치 있는 것임을 보여주며 백성을 위하는 진짜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앞서 '조선변호사'는 경쟁작인 SBS '모범택시2'를 공개 저격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29일 MBC 드라마 공식 계정에 올라온 '조선변호사' 포스터에 '택시 타고 불법으로 복수대행? 우린 한법으로 복수해 드림'이라는 문구가 실렸다. '모범택시2'는 택시기사가 택시를 타며 사적 복수를 이행하는 작품이다.



우도환은 "'모범택시2'를 겨냥한 홍보를 보고 정말 놀랐다. 자고 일어나서 봤는데, '팬들이 만들었나' 싶더라"며 "MBC가 사활을 걸고 정면승부를 펼친 걸 알게 됐다. 나도 열심히 홍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좋은 홍보였다고 생각한다. 피할 수 없으면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변호사'와 '모범택시2'는 복수를 다룬다는 점에서 결을 같이 한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사적 복수가 있고, 공적 복수가 있는데 '조선변호사'는 개인적인 복수지만 강조되지 않는다. 이를 시작으로 결국 큰 대의를 이루는 방향"이라며 "'모범택시2'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뜻한 날에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 배우들의 케미와 이야기의 재미, 감동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연은 "대본을 정말 재밌게 읽었던 이유 중 하나가 복합장르였다. 사극, 법정물, 복수극, 로맨스 등이 다 담겨 있다"며 "1회만 봐도 우리 드라마의 색깔을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선변호사'는 이날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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