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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준협 "'피지컬: 100' 김강민 지목, 강한 상대와 대결 원했죠"

모델 겸 가수 윤준협이 서울경제스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윤준협이 '피지컬: 100'에서 김강민을 지목한 이유를 밝혔다.

가수 윤준협은 최근 서울 종로구 서울경제스타 사옥에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사작'(이하 '미스터트롯2')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스터트롯2'는 오디션 사상 최고 우승 상금 5억원을 두고 차기 트로트 히어로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송가인, 임영웅, 양지은을 배출한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윤준협은 '미스터트롯2' 대학부로 출격해 '카사노바', '티키타카'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트롯 카사노바'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최종 순위는 11위다.

'미스터트롯2'에 도전하기 전,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에 먼저 도전장을 내밀었던 윤준협. 그가 '피지컬: 100'에 도전한 계기는 생활체육 복싱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생활체육 복싱대회를 준비할 때였어요. 프로 선수 데뷔하기 전에 일반인들끼리 경연하는 시스템이었죠. 하루에 9km씩 뛰고, 닭 가슴살과 밥만 먹었어요. 아침, 점심, 저녁 운동까지 3번씩 운동했고요. 이렇게 두 달 동안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제가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한다는 소식이 소속사에 전달된 거예요. '소림사 다니는 줄 알았다'라는 소문이 날 정도였죠. 이후 소속사에서 '피지컬: 100' 미팅을 제안하더라고요. 미팅 자리에 나갔고, 출연하게 됐습니다."

모델 겸 가수 윤준협이 서울경제스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피지컬: 100'의 첫 촬영은 생활체육 복싱대회를 마무리한 후 이틀 뒤였다. 복싱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 지은 윤준협이 이틀 쉬고 '피지컬: 100'에 도전한 것이다. 그는 첫 번째 퀘스트인 1:1 데스매치, '공 빼앗기'에서 보디빌더 김강민과 대결을 진행했다. 너무 강력한 상태를 고른 탓일까. 그는 첫 번째 퀘스트에서 탈락했다.

"강한 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어설프게 약한 분들을 골라서 이기고 싶지 않았어요. 정말 강해 보이는 상대를 보른 거예요. 여기서 이기면 내가 전설이 되는 거고, 아니면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가 되는 거니까요. 김강민 형님은 유튜브에서 자주 봬서 친근해서 고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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