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염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건강을 빠르게 회복해 며칠 내로 퇴원할 예정이다.
30일(현지 시간) AP·AFP통신에 따르면 현지 의료진은 “항생제 치료 결과 교황의 건강 상태는 크게 개선됐으며 며칠 안에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29일 호흡곤란으로 이탈리아의 제멜리병원에 입원해 호흡기 감염 진단을 받았다. 당시 수요 일반 알현까지 무사히 마쳤던 교황은 차량에 올라탈 때 주위의 도움을 받아야 했고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찡그리기도 했다.
건강에 이상이 생긴 듯한 그의 모습은 다음 날 현지 주요 신문 1면에 일제히 보도됐다.
다만 교황이 성주간(고난주간) 전례, 부활절(4월 9일) 미사 등 예정된 일정을 원래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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