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러웨이골프의 신작 패러다임의 기세가 무섭다. 2023년 초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6개 대회 우승을 쓸어 담으며 주목받고 있다.
2023년 PGA 투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는 욘 람(스페인)이, 두 번째 소니 오픈에서는 김시우(28)가 패러다임 드라이버를 사용해 정상에 올랐다. 람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우승하며 올해만 3승을 챙기는 저력을 과시했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혼다 클래식의 크리스 커크(미국)도 패러다임으로 정상에 오른 선수들이다.
연이은 PGA 투어 우승 소식으로 한국 시장의 패러다임 판매율도 같이 급증하고 있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는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공급량을 30% 정도 높이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패러다임 드라이버의 가장 큰 특징은 업계 최초로 티타늄을 제거한 360도 카본 섀시를 헤드 전체에 적용해 경량화와 안정성을 최대한도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비거리 성능도 두드러진다. 캘러웨이가 람과 김시우 등 용품 계약 선수들을 대상으로 자체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이전 모델과 비교해 볼 스피드는 평균 4마일 이상, 비거리는 평균 6야드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러다임은 드라이버 4종, 페어웨이우드 4종, 하이브리드 3종, 아이언 3종 등 풀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혁신적인 커버 기술을 탑재한 2023년형 ERC 소프트 골프볼도 주목할 제품이다. 독보적인 다양한 기술을 채용해 비거리와 스핀 컨트롤 성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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