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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 변화 대응 정수장 가이드라인 마련…지자체 최초

친환경적, 안전한 정수장 조성 기대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기후 변화까지 고려한 독자적 정수장 설계 기준을 마련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국내 지자체 최초로 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정수장 설계 가이드라인을 제작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상수도 설계 기준은 기후 변화, 근로 환경 등 최근 부상하는 환경 이슈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보고 새로운 공정과 기술을 적용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정수장이 되도록 개선했다. 새 가이드라인은 앞으로 정수장 재건설이나 시설 확충 때 적용된다.

주요 내용은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한 고품질 수돗물 생산체계 구축 △정수장 안전 강화 방안 마련 △단수 없는 유지관리가 편리한 정수장 △저탄소 친환경 정수장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정수장 건립 등이다.



구체적으로 서울시는 소형 생물 제어 및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기존 고도정수처리 공정 외에 전처리 공정, 활성탄흡착공정 이후의 공정을 추가했다. 정수장으로 유입되는 한강 원수 전처리 공정에 전오존처리·분말활성탄접촉조(PAC)·생물학적 여과 등의 공정을, 활성탄흡착공정 이후의 공정에는 초미세필터를 사용하는 막여과·모래여과 공정 등을 적용하도록 했다.

약품·가스 등 누출 사고에 대비해 감지기를 늘리고, 염소 용기 주위에 자체 개발한 진공 흡입장치를 설치해 안전성을 높이도록 했다. 난간 작업 중 실족 사고, 저온 고압가스 배관 피해, 유해가스 인체 피해 등 시설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사례별 대책도 반영됐다.

또 일부 공정에 문제가 생겨도 수돗물 생산이 중단되지 않도록 물이 이동하는 관로와 주요 시설을 이중화하도록 구성하고 정수장에 신재생에너지, AI, 저탄소 친환경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새 가이드라인으로 고품질 ‘아리수’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한편 정수장이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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