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커피 전문점에서 버려지는 커피박(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하는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을 실시한다.
커피박을 모아 재활용 과정을 거친 뒤 화분, 연필 등 생활용품 제작뿐 아니라 건축 마감재, 공원 벤치, 데크 등 공공 시설물에 사용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참여 업체에서 배출한 커피박은 재활용 전문기업에 보내져 다양한 용도의 상품으로 재탄생된다.
향후 구는 구청 전 부서의 물품과 관급 공사 자재를 커피박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우선 구매토록 추진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모니터링·성과 분석을 통해 내년부터는 관내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커피 전문점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7일까지 참여업체 50곳을 모집한 뒤 다음달부터 시범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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