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권진아가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권진아는 지난달 31일부터 4월 1~2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3 권진아 단독 공연 '더 플래그(The Flag)'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며 그의 인기를 가늠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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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아는 이날 '레이즈 업 더 플래그(Raise Up The Flag)'로 오프닝을 열었다. 웅장한 밴드 사운드와 권진아의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져 공연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달 2일 발매된 EP '더 플래그'에 수록된 신곡 무대들도 공개됐다. 권진아는 호소력 짙은 라이브로 공연장을 꽉 채웠다.
이외에도 따뜻한 봄날에 어울리는 '실리 실리 러브(Silly Silly Love)' 등을 비롯해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인 '핑크(Pink)!', '노트(KNOCK)', 큰 사랑을 받았던 OST 메들리, 권진아의 대표 발라드 넘버인 '진심이었던 사람만 바보가 돼', '뭔가 잘못됐어', '운이 좋았지' 등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앙코르 무대에서 권진아는 피아노 연주와 함께 '꿈꾸는 대로'를 선곡해 깊은 여운을 안겼다. 밴드와 함께 20곡이 넘는 무대를 선보인 그는 "거짓말 같은 순간이다. 첫 공연 이후 4배가 커진 공연장에서 여러분과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이렇게 객석이 꽉 채워질 줄 몰랐는데, 전 회차 전석 매진이라니 기적이라 생각한다. 이 순간을 잊지 않고, 노래하는 가수 권진아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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