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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장에 한승범 교수…안산병원장에 권순영 교수 신규 선임

고려대의료원, 산하병원 3곳 병원장 임명

고대구로병원은 정희진 병원장 연임 결정

2023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2년 임기

(왼쪽부터) 한승범 고대안암병원장, 정희진 고대구로병원장, 권순영 고대안산병원장. 사진 제공=고려대의료원




고려대의료원이 3일 산하 병원 3곳의 병원장을 임명했다. 의료원에 따르면 고대안암병원은 한승범 정형외과 교수를, 고대안산병원장은 권순영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를 병원장으로 새롭게 선임됐다. 고대구로병원은 정희진 병원장(감염내과 교수)이 연임한다. 이들의 임기는 2023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다.

한승범 고대안암병원장은 무릎과 고관절 치료, 인공관절치환술 명의로 알려졌다. 국내 최초로 네비게이션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고 최적의 수술법 및 이식재료를 찾는 데 힘써왔다. 그는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고대안암병원에서는 수술실장, 진료협력센터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병원장 직무대행을 수행하며 병원 내 주요보직을 지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보험이사, 대한고관절학회 학술위원장을 비롯해 대한슬관절학회, 대한골절학회 등에서 활동 중이다.



정희진 고대구로병원장은 백신 분야 권위자로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백신 수급 및 접종 대책 수립에 참여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임상시험 책임자로 참여하며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이끌었다. 그는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대한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으며 국내 감염분야 학문 및 시스템 발전에 기여해 왔다. 현재 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부회장, 대한병원협회 의무위원장을 역임 중이다.

권순영 고대안산병원장은 2017년에는 국내 최초로 3D 프린터를 이용한 티타늄 하악골 이식 수술에 성공하며 구강암 환자의 하악골 재건술 발전을 이끌었다. 특히 2021년 대한두경부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할 당시 두경부외과 분야에서 동아시아인들의 특성을 고려한 학술 정립에 앞장섰다.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고대안산병원에서 두경부암, 구강암, 후두암, 갑상선암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면서 최근까지 안산병원 진료부원장을 지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총무이사와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외공보이사, 대한두경부종양학회 총무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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