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아내와 딸 남기고…우크라 '킥복싱 세계챔피언' 전쟁 중 사망

“러시아 침공 첫날부터 전장으로 떠나”

비탈리 메리노우 인스타그램 캡처.




네 차례에 걸쳐 킥복싱 세계 챔피언에 올랐던 우크라이나 군인이 전선에서 교전 중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

미국 CNN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부터 전장에 뛰어든 킥복싱 선수 출신 비탈리 메리노우(사진·32)가 전투 중 다쳐 치료를 받다 지난달 31일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3일 보도했다. 메리노우는 전쟁에 참여하기 전 4차례에 걸쳐 킥복싱 세계 챔피언에 오르는 등 활발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우크라이나의 서부 도시인 이바노 프랑키비츠의 루슬란 마르친키우 시장은 “메리노우는 러시아의 침공 첫날부터 전장으로 떠났다”며 “한때 다리에 총알이 박히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회복 후 전선으로 돌아가 마지막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켰다”고 그를 추모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메리노우는 아내와 두살배기 딸을 두고 있으며, 생전 이바노 프랑키비츠 지역 의회 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사망한 메리노우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에는 세계 네티즌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지난해 “2월 개전 후 선수 출신 군인 185명이 사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