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부여한다'라는 의미인 ‘스톡그랜트’는 말 그대로 대상자에게 현재 시점에서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인센티브 방식이다. 미래에 회사 주식을 특정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스톡옵션’ 제도보다 더 적극적인 보상제도다.
성과 보상의 의미도 있지만 ‘주주-경영진-구성원’이 기업가치 상승이라는 목적의식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는 제도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은 “지난 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기여한 직원들을 위한 상여금을 내부 시스템에 따라 지급하되 단발성 보상이 아닌 기업의 미래가치를 공유하고자 하는 의미로 이사회에서 신중히 결정했다.”며 “신주 발행 없이 기존에 회사가 보유 중인 자사주를 교부하는 방식이라 직접적인 주식가치 희석도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노메트리는 배터리 내부를 X-ray로 촬영, 분석하여 불량을 찾아내는 검사 장비를 만든다. 시장 선도기업으로 전기차 시장 확대와 국내 3사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경쟁적 설비 확충에 따라 2022년 매출 757억원을 기록하여 2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도 지난해 상승폭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노메트리 황진철 전무이사(경영지원실장, CFO)는 “지난 해 우리사주제도 시행에 이어 이번 스톡그랜트 도입으로 개인의 목표 및 보상을 기업가치와 연계시켜 동기부여와 성과향상으로 이끌어 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장단기 성과 보상 정책을 강화하여 우수인력을 적극 유치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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