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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해 피의자 1명 추가 입건…피의자 총 5명

강남 주택가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황 모(왼쪽부터) 씨, 연 모 씨, 이 모 씨가 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권욱 기자




강남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 1명이 추가로 입건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5일 오전 언론 브리핑을 통해 강남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가 현재까지 총 5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피의자 이 모(36) 씨, 연 모(30) 씨, 황 모(35) 씨 외에 범행 이전 미행을 행해온 20대 공범을 지난 3일 추가 입건한 바 있다.

출국금지 조치 대상자도 총 5명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출국금지 대상자가 코인 업계 관계자인지 여부는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며 공범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범행 당시 동선도 추가로 공개됐다. “황 씨가 30일 오전 2시 30분에서 3시 사이께 대전 대청댐에 도착했다고 진술했다”며 “해당 시점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가 대전시로 확인됐고 연 씨와 황 씨가 유기 현장 부근에서 피해자 A 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해 정확한 사망 시점은 부검을 통해 분석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주사기와 내용물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어제 이 씨의 배우자가 근무하던 성형외과를 압수 수색하고 배우자를 상대로 최근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오늘(5일) 오후 신상공개심의위를 열어 피의자 이 씨, 연 씨, 황 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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