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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환경?경제?기술 삼박자 갖춘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 개소

성산구 상복동 내 국내 최초 재제조 산업 생태계 조성 인프라 구축

/사진제공=창원시.




창원시는 5일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창출할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는 국내 최초로 성산구 상복동 일원 6703㎡ 부지에 지상 2층의 재제조동과 지상 3층의 연구동을 갖췄으며, 총사업비는 201억 원이 투입됐다.

최근 자원 재순환과 탄소 저감 등 각국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제조산업은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기계 재제조는 노후 기계를 진단해 스캔·역설계·해석·제작·시험·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신품 수준으로 복원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거친 기계제품은 신제품 생산 대비 가격이 50~60% 정도로 저렴한 반면, 성능과 내구성은 신품과 동일한 수준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산업기계 재제조 제품에 대한 시험 및 인증 인프라가 국내에 전무해 재제조 제품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는 재제조 품질인증절차 기준 및 Reman인증 등을 연계하여 7대 산업기계(밀링, 선반, 연삭기, 프레스, 사출성형기, 압출기, 인발?신선기) 재제조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재제조 산업기계 및 핵심부품의 연구개발 확대, 품질 신뢰성 확보 및 글로벌 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재제조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산업기계 재제조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정밀기계 소부장특화단지 조성 △국산 CNC 실증 테스트 플랜트 구축 △AI 정밀공작기계 고장 진단 예지 시스템 및 품질검사 기반 구축 등 기업 성장을 촉진하고 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홍남표 시장은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는 창원국가산단의 미래를 위한 하나의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창원국가산단의 앞으로의 50년을 위해 국책 기관과 연구시설을 유치해 지역산업 전반이 2.0 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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