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를 비롯해 산·학·연·관 16개 기관이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손을 잡았다.
대구시는 4일 산격청사에서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유치 및 모터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경북대, 계명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등 지역 4개 대학과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테크노파크 등 7개 기업지원기관이 참여했다.
DGIST,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도 동참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및 연관 산업 육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구체적으로 모빌리티 모터특화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모빌리티 모터특화 인력양성, 일자리 창출, 산업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협력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 공급망 생태계 강화 등을 위해 2021년 2월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탄소소재, 정밀기계 등 5개 특화단지를 지정한 데 이어 올해 추가 지정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미래차, 바이오 등 새로운 첨단산업에 대해 이달 12일까지 지자체로부터 신청서를 접수해 심사를 거쳐 7월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대구는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전기차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전동화 핵심 부품인 모터 중심지로 변화하고 있다.
전기차 모터용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성림첨단산업, 국내 전기차 모터코어의 70%를 생산하는 고아정공 등 소재 가공부터 단위 모듈부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대구에는 모빌리티의 핵심부품인 모터산업 관련 우수기업과 연구 및 지원기관이 밀집돼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를 유치해 지역기업을 세계 100대 전동화 부품 전문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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