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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3' 남편 임준영, 생애 첫 독박 육아 후 변신 예고

/사진=MBN '고딩엄빠3' 방송화면 캡처




‘고딩엄빠3’ 맥줏집 사장님 임준영이 아들과 함께한 생애 첫 독박 육아 후 각오를 다졌다.

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는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2.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지원 임준영 부부가 동반 출연, 24시간 맥주와 함께하는 남편 임준영으로 인해 생긴 가족 간의 불화를 고백해 시청자들의 현실적인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부부가 고딩엄빠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다. 학교를 유급해, 스무 살에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김지원은 학교가 끝난 뒤 옷을 갈아입고 호프집 아르바이트를 다녔다. 이때 호프집의 매니저였던 임준영을 알게 됐고, 두 사람은 첫 회식에서 호감을 발견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학업에 흥미가 없던 김지원은 임준영의 어른스러운 조언으로 인해 마음을 다잡고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대학 초년생 시절 갑작스러운 임신 소식을 접했다. 이들은 양가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두 달 만에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된 터. 그러나 김지원이 만삭이던 시절, 사업 준비를 하느라 매일 술을 마시는 임준영으로 인해 부부가 큰 갈등을 겪으며 재연드라마가 아슬아슬하게 마무리됐다.



김지원 임준영 부부가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아직도 술을 많이 마시느냐”는 MC 박미선의 질문에 김지원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고, 일상 VCR에서 임준영은 “맥주는 내 인생의 절반”이라며 새벽 세 시에 홀로 맥주를 음미해 출연진들의 잔소리를 예열했다. 다음 날 아침 김지원은 맥주를 마시다 그대로 잠들어버린 임준영의 술자리를 치우며 짜증을 냈고, 아들 승재의 등원 준비 또한 홀로 도맡으며 지친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승재의 등원 후 김지원이 자신의 회사로 출근해 업무를 보는 사이, 뒤늦게 일어난 임준영은 라면으로 해장한 후 대낮부터 또 다시 맥주집에 발도장을 찍어 경악하게 했다.

아들의 하원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김지원은 잔뜩 어질러진 집 상태에 또 한 번 분노가 치밀어오른 모습. 아들 승재의 저녁을 준비하고 씻겨서 재우는 것도 전부 김지원의 몫이었다. 같은 시간 맥줏집에서 내내 시간을 보낸 임준영은 집으로 돌아와, 어렵게 재운 아들 승재를 깨우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부부는 한밤 중 거실에서 언성을 높이게 됐고, 이 자리에서 김지원은 “아들이 크면서 아빠의 역할이 더 많이 필요한데, 승재가 아빠를 전혀 안 찾지 않냐”고 정곡을 찔러 공감을 유발했다.

임준영의 계속된 철부지 행동으로 인해 출연진 모두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게 된 가운데, 임준영은 “사실 나는 백수가 아니라 맥줏집 사장”이라며 본업을 깜짝 공개했다. 알고 보니 직영점 2개, 가맹점 7개 등 총 9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맥줏집으로 출근해왔던 것. 임준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독한 마음을 먹고 일에 매달렸는데, 오히려 가족과 더 멀어지게 됐다”며 속상한 속내를 고백했다. 화면을 지켜보던 게스트 랄랄은 “아버지와 어린 시절 비슷한 상황을 겪었는데, 다시 가까워지기엔 너무 늦었더라. 일 때문에 바쁘다는 건 핑계인 것 같다”며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넸다.

다음 날 아침, 김지원은 어색한 사이의 부자를 집에 남겨놓고 홀로 외출하는 극약 처방을 감행했다. 생애 처음으로 독박육아를 하게 된 임준영은 오전 내내 엄마만 찾으며 우는 아들로 인해 진땀을 흘렸지만, 오후에는 직접 서치한 어린이 체험관을 찾아 승재와 함께 놀며 한결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김지원의 귀가 후 둘만의 ‘육퇴 맥주 타임’을 가지던 중, 임준영은 “(독박육아를 하면서) 네가 보고 싶더라”는 진심과 함께, “앞으로도 승재와 둘만의 시간을 더 많이 보내겠다”고 약속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사랑을 더 많이 주는 아빠가 되겠다”는 임준영의 마지막 소감에 MC 인교진은 “앞으로 개선할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며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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