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3선의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구을)이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치러진 원내대표 선거에서 윤 의원이 109표 가운데 65표(59.6%)를 득표해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윤 의원과 경쟁한 4선의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시)은 44표(40.3%)를 얻었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선거 결과 발표 직후 “중차대한 시기 원내대표를 맡아 당을 위해, 의원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며 “약속드린대로 저는 오늘부터 대선 상황실장 자세로 원내대표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하고 효율적인 원내 운영으로 궂은 일, 생색나지 않는 일부터 직접 챙기겠다”며 “거대야당의 독주를 민심의 힘으로 막겠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의원은 20대 국회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드루킹 특검’ 실무 협상을 담당하며 대야 협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상황실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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