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7일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가 강남 학원가 마약시음 사건을 전담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강남 학원가 마약 시음 사건 관련 보도를 접한 뒤 ‘마약 엄단’ 지시를 내린 데 대한 후속조치로 보인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경찰은 일선 경찰서에서 진행하던 강남 학원가 마약 수사를 모두 서울경찰청으로 보내 마약수사대에서 전담 수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서울중앙지검 역시 강력범죄수사대에서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부연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강남 학원가 마약시음 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건은) 마약이 고등학생엑까지 스며든 충격적인 일”이라며 “검경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유통·판매 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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