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대비해 올해도 고교-대학 연계 공동교육과정인 ‘꿈키움 캠퍼스’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꿈키움캠퍼스’는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소인수 선택과목 및 전문교과를 고교·대학이 연계해 운영하는 공동교육과정으로, 지난해 도입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남도교육청은 전남·광주 지역 등 7개 대학(광주교대, 목포대, 순천대, 전남대, 조선대, 청암대, 한국외대) 및 지역 기관(지리산생태탐방원, 국립청소년우주센터)과 연계해 올해도 ‘꿈키움캠퍼스’ 운영을 이어가기로 했다. 강좌는 지난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생 선호도가 높은 35개를 개설했으며, 운영시기 및 개설 과목의 특성에 따라 온·오프라인 또는 합숙형 실기집중과정으로 진행한다.
2023년 제1기 꿈키움캠퍼스는 6강좌에 29교, 74명의 고등학생이 참여해 10일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정선영 전남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꿈키움캠퍼스는 도서벽지 및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전남의 어려운 교육 환경에서 고교학점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갖춘 대학 및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지역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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