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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의 귀환, 한자리 모인 친낙계…민주 폭풍전야

8일 장인상 위해 귀국 빈소 지켜

열흘간 체류 후 미국 돌아가지만

친낙계 결집, 당내 역학 구도 관심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2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접근 방식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에 체류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잠시 귀국한다. 조문을 오는 친이낙연계 의원들이 빈소에서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대표는 8일 귀국해 상주로서 빈소를 지킨다. 지난해 6월부터 미국에 체류한 이 전 대표는 열흘가량 한국에 머무른 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내 체류 기간 동안 정치 활동은 자제하고 가족과 애도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당내 경선에서 맞섰던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도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도부에서 조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총선을 1년 앞둔 상황에서 귀국하는 데다 지도부 및 의원들과의 만남이 이뤄지는 만큼 추후 친낙계의 정치적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로 인해 리더십의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친낙계 의원들이 대거 한자리에 모이는 것만으로도 당내 역학 구도에 적지 않은 여파가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당초 이 전 대표는 6월 독일에서 강연한 뒤 같은 달 말 귀국할 예정이었다. 다만 현재로서는 미국과 독일 등 기존 국외 일정 재개 여부는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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